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이강희/간호학과 특별과정
안녕하세요. 간호학과 특별과정 3학년 이강희입니다. 교육봉사는 교육봉사 과목을 수강 신청하기 전에 봉사 시간을 채워두라는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여름방학 7월에 봉사활동을 하고자 1학기 말에 봉사 학교를 구하였습니다. 저는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어 집 근처로 알아보았고 초등 임용을 목표로 하고 있어 초등학교로 여러 군데 전화를 돌렸으나 코로나로 인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보조 인력이 충원된 상태라서 봉사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가까스로 세종 대성고등학교 보건실에서 2주간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6시간씩 총 10일간 보건실 봉사를 하였습니다. 보건교사 선생님은 행정업무를 맡아서 처리하고 보조 선생님이 학생들의 처치를 맡아 하셨고 저도 같이 학생들 처치를 도왔습니다. 학생들은 잦은 두통, 생리통, 복통 등 통증 호소로 진통제를 많이 찾았고 간단한 상처 소독이나 보건실 물품을 받으러 보건실에 찾아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매번 오는 애들만 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증상은 병리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심리적인 요인도 크겠다고 느꼈습니다. 학교에 상담실이 존재하긴 하나 보건실이 더 문턱이 낮다고 느꼈고 보건교사가 관심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서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7월은 고등학교도 학기가 다 끝나가는 때이고 기말고사 시즌이라 보건 수업은 따로 진행되지 않아서 참관하지 못하였고 보건실로 찾아오는 학생이외에 다른 학생들을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학생들과 더 가깝고 보다 전문적이고 직접적인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생 실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