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박소연/간호학과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5주동안의 보건실 교생실습이 끝이 났습니다. 간호학부 학생들은 수업을 전혀 해보지도 않고 바로 초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가서 처음에 나가서 여러가지 면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수업지도안을 짜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도안은 수업 마지막 주까지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여 완성된 지도안이 탄생할 정도였습니다. 보건 선생님께서는 지도안을 짤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유발"을 어떻게 도입을 할 것인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수업의 80%를 좌지우지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배울 수업은 과연 어떤 것일지 정말 궁금해지는 상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젊은이들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셨습니다. 또한 지도안에서는 학생의 활동이 교사의 활동보다 많아야 합니다. 처음에 저희가 교생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수업시연을 할 때에 사용했던 수업 지도안을 보니 학생의 반응은 텅텅 비어있고, 대답은 단답형에 한 대답만 언급되어있었습니다. 오히려 교사의 말이 그 지도안의 대부분을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도안은 학생의 활동을 미리 예측하여 여러가지 답을 따옴표 안에 적어넣고, 되도록이면 교사의 말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은 지도안이라고 지도받았습니다. 수업을 원할하고 힘이 들지 않게 진행하려면 교사가 준비해야 될 교구들이 많을 수록 수월하게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첫 수업때에는 오로지 피피티를 가지고만 수업을 했었는데, 이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집중을 하지 못하고 금세 피피티에 질려버려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유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가지 교구를 만들고 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역할극이나, 앞으로 나와서 직접 순서 맞추기 등을 시행해 본 결과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려질 때 즈음에 또 다른 활동을 하기 때문에 집중을 잘하고 너도나도 발표를 하려고 하는 등의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게 되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힘들지만 같이 나가는 교생들끼리 힘을 합하여 밤새도록 교구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회의하다보면 좋은 수업의 결과물로 보상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적인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 사람들은 교생실습생들을 항상 눈여겨 보고 있기 때문에 모든 선생님들, 교직원들에게 인사를 잘하면 좋은 인상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인사도 잘 받아주신답니다. 그리고 보건 선생님께 싹싹하게 행동하시고 알아서 뭘 원하시는지 재빠르게 행동하여 눈치껏 행동하면 선생님이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리면 더 혼낼것도 화를 못낸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여기까지 제가 5주동안 교생실습을 하면서 느낀 팁들인데, 수업지도안을 많이 짜보아서 완성도 있는 수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생실습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태도를 가지고 열정적이고 활발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면 편안하고 재미있는 기억에 오래 남을 교생실습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