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서진서/간호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학과 10학번 서진서입니다. 후배님들께 저의 교생실습 후기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저는 간호학과이기 때문에 보건교생이고 초등학교로 다녀왔습니다. 먼저 실습 전의 준비입니다. 실습일정을 잘 확인하세요. 특히 간호학과는 병원 실습과 겹치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교직 조 4명의 일정도 같아야하니 3학년 겨울방학 때 또는 이전에 확인하고 과사 조교선생님들께 알려드려야 합니다. 교직은 특수한 멤버이기 때문에 때로는 소홀한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본인의 일정, 조원의 일정을 체크하십시오.. 그리고 복장입니다.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고 계절에 맞게 준비하려면 1주전에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장1벌은 필수입니다. 첫 출근 날 아마 교장선생님부터 교감, 교무부장, 행정실 등등을 다니며 얼굴도장을 찍고 인사를 드릴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정장 입은 모습을 좋아하시고 기본적인 예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할 때에도 특히 첫 수업에서는 꼭 정장을 입으십시오. 저는 자켓2개 정장치마, 정장바지, 블라우스 여러 개 정도로 5주의 실습을 했습니다. 참고로 블라우스는 반팔로 사시면 더울 때도 자켓을 입어도 더위를 덜 타실 것입니다.(Tip) 또 준비할 것이 있는데 실내화입니다. 학교에서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 생활합니다. 주로 대형마트나 신발가게에서 파는 실내화를 신습니다. 약간 굽이 있는 어두운 색상으로요. 다음은 실습중의 유의사항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 일정이 주로 8:30에 출근해서 8:40~9:00까지 담당학급 아침지도, 9:00~9:40 수업준비 9:50~12:00 보건수업 1:00~2:30 보건수업 후 협의 및 소감 3:00~4:00 다른 선생님 연수, 또는 보건실 상병처치 4:00~4:40 보건실 정리 및 일지작성 이었습니다. 보건수업을 저는 5주 동안 20시간 했습니다. 지도안을 그래도 교육공학시간에, 모의수업경진대회에서 만들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도안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지도 선생님께서는 교생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수업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5주 동안 잠은 거의 포기했던 것 같습니다. UCC도 직접 찍고 동영상 제작도 하고 율동도 배우고 교구도 만들고 그림 그리고 구연동화도 등을 하였습니다. 교구 같은 것도 교생이기 때문에 더욱 성의를 다해 만들어야 합니다. 가끔은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수석선생님, 행정실장님께서 교생들에게 학교 교육, 학교 행정 등에 대한 연수를 해주셨습니다. 보건실에서 할 때도 있고 교장실에 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메모하면서 들으세요. 메모하면서 듣는 것이 덜 지루하고 좋은 태도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수업을 할 때는 저는 초등학생이라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학급마다 정해져있는 구호( 2학년 3반 짝짝짝, 박수두번 시작 등)로 조용히 시켰었고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사의 자신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복장부터 표정, 태도가 교사다워야합니다. 어린학생들이라도 다 알기 때문입니다. 좋은 수업을 위해서는 아무리 잘 준비했어도 분위기가 개판5분전이라면 정말 힘듭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좋은 수업분위기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것은 경력교사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설령 아이들이 수업에 몰입하지 않더라도 자책하지 마십시오. 학급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습 끝날 때입니다. 실습이 끝나기 전날에 교장, 교감 선생님, 교무부장, 연구부장, 보건선생님 , 교생들 해서 한정식집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교생이 3명뿐이고 어려운 선생님들이 앞에 계시지만 좋은 기회고 경험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선물도 드렸습니다. 보건선생님께는 조금 더 신경써서 선물을 드렸고 교장,교감,수석,멘토반담임 선생님 등께는 많이 비싸지 않은 차(tea)를 쇼핑백에 담아 마지막 날 인사드리며 드렸습니다. 5주간의 시간동안 정말 동료교생들과 동거동락하며 울고웃었던 것 같습니다. 지도 선생님의 성격에 따라서도 실습기간이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도 예의바르고 웃고, 기본적인 시간약속 잘 지키고 어디 갈 때 잘 말씀드리면 싹싹하고 성실한 교생이라는 이미지를 줄 것입니다. 후배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