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이지혜/간호학과
★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 간호학과 이지혜 봉사는 어렵다. 시간을 내야하고, 노력을 해야하고, 내가 그 시간에 할수 있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나에게 교육봉사활동은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반드시 해야하기 때문에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다. 그런데 오늘 교육봉사활동을 하면서 적었던 일지를 보다가 내가 학생을 만나고 쓴 소감에 ‘내가 오히려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적힌걸 보았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는데 멘토링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주 세 시간씩 만나는 시간을 좀 더 잘 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학생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봉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것이 미성숙하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교육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힘들다고 느꼈지만, 내가 일지에 적었던 것처럼, 교육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이 분명히 있다. 나는 학생들을 통해서 배운것이 있는데, 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을까? 간호학부는 보건실로도 많이 교육봉사활동을 나가는데, 나는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멘토링 활동을 했다. 상담센터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한번 만남에 세 시간 정도를 했고 매주 만나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사비도 들긴 했지만 청소년 상담이라는 좋은 기회를 가졌던 것 같다. 두 명의 학생과 멘토링 활동을 했는데,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었다. 초등학생을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영어공부를 하는 활동을 하고 고등학생은 카페에서 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주로 나누며 내가 경험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 년 전 이라 지금은 연락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 고3이 되었을 텐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