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김효선/간호학과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 간호학과 김효선 저는 이번 8월 31일부터 9월 11일 총 2주간 서농초등학교 보건실에서 교육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교생실습 후에 교육봉사를 나가게 된 케이스로, 교생실습 기간 중 보건교사이지만 학생들의 다친 곳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건교육거점학교로 많은 보건사업을 진행하시며 실습을 나온 학생들에게도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던 좋은 기억으로 보건선생님께 부탁드려 다시 서농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교생실습을 했던 터라 학교 내 부서위치나 보건실 내 비품 및 보건일지작성 등 봉사활동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나오기 전부터 보건실에서는 흡연예방 교육사업으로 각 학급별로 금연서약서 작성 및 가족작품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금연서약서와 가족작품들을 전시하고 시상하기 위하여 보건선생님과 금연서약나무와 플랜카드를 만들기 위해 구상하고, 기안서 및 품의서를 작성하면서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작성방법을 설명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나무가 도착하여 코팅한 서약서를 나무에 매달아 꾸민 후,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2층 복도에 전시하여 많은 학생들이 금연서약나무에서 자신이 속한 학급의 금연서약서를 찾아보는 등 관심을 보여 그동안 준비했던 노력이 보람되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구강보건사업을 위한 양치도구와 월별 양치스티커 배포 및 학부모 성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그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만이 아니라 다양한 대상과 방법을 통해 건강 및 질병예방에 관심을 갖고 주제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고, 그 무엇보다도 교사의 편의를 위한 교육방법이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후배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대부분 교육봉사 후에 교생실습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한 달이라는 실습기간동안 실습에 적응도 해야 하고, 특히나 보건수업의 경우 직접 교구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했던 기관으로 교생실습을 나가는 것이 실습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서도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접하며, 미래의 보건교사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