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박보람/간호학과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간호학과 박보람 저는 초등학교에서 보건 교생실습을 했습니다. 교육 실습생은 제가 처음이라서 처음 일주일 동안은 학생들이 저를 보기 위해 보건실을 많이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처치를 받으면서도 처치하는 부위대신 제 얼굴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설레임을 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 실습 시간은 훌쩍 지나갔습니다. 실습을 마무리하면서는 후련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교생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잘 따라줬던 모습들이나 친해진 선생님들로 인해서 아쉬운 감정이 더 많았습니다. 아픈 사람들이 많은 병원에만 있다가 대조적으로 아이들의 까르르 웃고 떠드는 모습의 활기찬 분위기에서 실습을 하니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았습니다. 학교 등교시간은 8시 30분으로 10분 전에 등교해도 되지만 저는 출근을 하시는 아버지의 차를 타고 가서 8시에 등교를 했습니다. 자의로 이른 등교한 건 아니지만 그 시간에 등교를 해서 제가 한 일은 보건실 안에 관련된 기구 전원을 켜 놓은 후에 오늘 할 일들을 훑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현장 실습 지침서에 있는 전날에 대한 ‘학습(실습)평가’ 부분을 채웠는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어제 실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후회되는 점과 고쳐야 할 점을 되새겼습니다. 그런 후에 오늘 할 일을 짚어보았습니다. 저는 아침을 유난히 힘들어하는데 학교에 조금 일찍 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오히려 계획적으로 하루를 생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사를 잘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아침 8시 35분에는 꼭 교무실로 가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비롯해서 교무실에 방문을 하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다른 선생님들과 얼굴도 익히고 대화도 한 번씩 더 나누었습니다. 복도를 지나가다가 선생님을 마주칠 때도 목례를 하거나 소리를 내서 인사를 했습니다. 저는 인사를 할까말까 망설이고 고민하는 시간보다 인사를 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인사를 먼저 받기보다 눈이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해주었고 그 학생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하나 더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학생들의 이름을 되도록 빨리 외워서 불러주면서 친밀하게 지내는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인사를 할때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밝은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본 적이 있습니다. 제 자신 또한 학생이나 선생님들을 만날 때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4월 1일부터 5월 1까지 한 달 동안 실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습기간 중에 많이 아파서 불가피하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의 배려로 실습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서 5/8까지 총 6주간 했습니다. 입원으로 인해서 결석 처리가 되는 날에 대해서는 홍성연 교수님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해결했습니다.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큰 의지가 되었습니다. 실습을 할 후배님들이 난처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홍성연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글을 쓰다 보니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말씀드리게 되었는데 간과하기 쉬운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이행할 때 비로소 실습이 즐거워질 수 있고 유익해 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