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김소연/간호학과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간호학과 김소연 처음 실습을 나간 날, 내가 왜 이렇게 먼 곳으로 실습을 왔나? 하는 후회감과 함께 보건실 문을 열었습니다. 내가 직접 실습학교를 구해도 되었지만 귀찮은 것 때문도 있고 학교에서 지정해 주는 실습은 왠지 매년 실습을 나가기 때문에 더 체계적으로 잘 배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정해주는 실습학교로 나가게 되었지요. 첫 번째로 말해 주고 싶은 것은 실습학교는 출퇴근이 멀지 않은 곳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실습에 있어서 지각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학교와 저희 집과의 거리는 1시간정도였기에 일단 출퇴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집이 학교와 멀다면 그냥 직접 집근처의 학교를 구해서 실습을 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요. 둘째, 선생님의 캐릭터와 분위기가 실습기간동안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작년에 제가 교육봉사활동을 했던 곳에서는 봉사활동이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보건일지작성, 학생응급처치, 또 봉사활동이지만 미리 해보라며 수업시간까지 2시간 주셔서 수업까지 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 때는 선생님께서 굉장히 좋으시고 편한 분위기여서 교생실습도 무척 기대를 하고 첫날 출근을 하였어요. 하지만 봉사활동때와 분위기가 180도 다르면서 무거운 분위기에 어느 것 하나 맡기고 시키지를 않고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꼭 말하고 싶은 것은 실습초반에는 그 선생님의 분위기를 잘 살펴서 그에 맞게 눈치껏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선생님 일수록 힘들어도 꿋꿋히 웃으며 대하니 더 좋은 분위기속에서 실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수업지도안작성법을 꼭 숙지하고 몇 번 작성연습을 해보고 가라는 것입니다. 제가 실습을 했던 학교는 학교 규모도 컸지만 수업시수가 정말 많았습니다. 거의20일동안 30시간을 수업을 했으니까요. 수업을 하면서 굉장히 중요했던 것은 수업지도안을 탄탄하게 잘 짜는 것이 수업진행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업이 끝난 후 협의회를 통해 수업지도안을 수정할 수 있게 되고 다음 수업에 개선점을 적용하여 더 좋은 수업이 되어가도록 했더니 수업이 점차 발전적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넷째, 아이 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어 신뢰감을 쌓으면 아이들은 나를 먼저 찾아주고 즐거운 실습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실습을 나갔을 때는 응급처치도 서투르고 아이들과 말을 나누는 것이 서먹서먹했어요. 하지만 제가 수업도 들어가고 보건실에 아이들과 인사도 나누면서 신뢰감을 하나하나 쌓으니 아이들이 제가 복도만 지나가도 저의 이름을 불러 줄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보는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이름까지 불리며 인사까지 받는 실습학생으로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나를 편하게 해주는 선생님만이 좋은 선생님은 아니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지도안이며 활동자료들이며 많은 것을 요구해 굉장히 힘든 실습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하루 하루를 버티고 또 다른 친구들이 실습하는 학교는 우리처럼 수업도 많지도 않고 지도안도 세안으로 짜지도 않는데 우리만 이렇네!라고 한탄했지만 실습이 끝난 지금 힘들었던 만큼 이제는 지도안도 처음보다는 더 쉽게 짤 수 있을 것 같고 활동자료들도 더 잘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든 만큼 배운것도 많은 실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습을 간 학교가 나를 힘들게 해도 힘든 만큼 배우는 것도 비례한다는 점도 꼭 말해주고 싶고 실습이 끝났을 때 나는 더 성숙하고 발전되어 있을 것 이라 믿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모두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