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이민재/간호학과
안녕하세요 간호대학 이민재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교생실습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학년 여름방학 때 교육봉사로 나갔었던 학교에서 지도해주신 보건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이번 학교현장실습까지 해당 선생님과 하게 되었습니다. 실습날짜는 4월 21일 ~ 5월 26일로,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모두 실습을 했습니다. 실습 전날인 4월 20일에는 미리 학교를 방문하여 교장, 교감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 받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첫째 주는 보건교사로서 학교의 시스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건교사의 직무의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실습학교의 연간보건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타 대학 실습 선생님들도 미리 계셨기에 그 분들이 준비하시는 사업들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주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건강증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학교는 지자체와 아토피*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그에 대한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셋째 주는 ‘내 몸의 경계 알기’라는 수업 주제로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신체를 타인에게 어느 정도로 허용할 수 있는지 스스로 인지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성교육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넷째 주는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교육을 제공하였습니다. 준비된 수업자료로 개념을 제시하고 직접 자외선 기계를 이용하여 손씻기 전과 후의 결과를 비교해보는 실습활동도 하였습니다. 또한, 다섯째 주에 진행될 흡연예방 캠페인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으며 해당 주에 있을 연구 수업을 위한 준비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다섯째 주는 흡연예방 캠페인으로 준비했던 흡연예방관련 숨은 낱말 찾기와 4행시 짓기를 학생들에게 활동지 형식으로 제공하였고 답안지와 좋은 의견을 제시한 학생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였던 다섯째 주에는 연구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춘기 여성의 위생용품’이라는 주제로 사춘기 여성이 겪는 유방 발달과 월경을 중점으로 그에 따라 필요한 여성의 위생용품을 개념으로 먼저 설명을 하고 이후 직접 만져보는 활동을 통해 앞서 설명했던 개념을 실제로 겪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5주간 있었던 저의 교생실습활동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작성해보았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밝은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받았으며 저 또한 다시 돌려주기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보건교육과 건강증진활동을 주 직무로 삼는 보건교사로서의 경험을 모두 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의 건강을 유지 및 증진시키기 위해 힘써야 하는 보건선생님들의 노고를 느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5주간의 행동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사전에 수업을 통해서 들었던 선생님들의 ‘교생실습은 한번 뿐이니 재밌게 열심을 다해보세요.’라는 말처럼 항상 웃고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되지 않는 실습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어느 곳으로 교생실습을 나가게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의 경험은 인생에서 한 번뿐이며 그만큼 앞으로의 인생을 나아가는 방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러니 실습기간동안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화사하게 펼쳐질 여러분들의 앞길이 꽃으로 가득 찬 길이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